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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by ※☆§@◎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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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는 달과 사냥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 신화에서는 다이애나라고 불립니다. 올림포스 12 신 2세대에 속하므로 아폴론과는 남매지간입니다. 아르테미스가 누나이며,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레토입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상징물은 곰, 사슴, 활과 화살 그리고 초승달입니다. 달의 여신답게 달빛이 비칠 때 모습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은 야생적인 처녀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숲 속에서 몸종들과 함께 사냥을 하며 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산짐승들과 산천초목이 그녀와 함께 춤을 춘다고 합니다. 남동생인 아폴론 신과 같이 무기로 활을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도 자주 나타납니다. 아르테미스는 또한 복수심이 강하고 성정이 거칠다고 합니다. 때문에 신화에 의하면 그녀의 분노노 인하여 목숨을 빼앗긴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조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잔인할 것만 같은 아르테미스의 화살은 고통을 남기지 않고 빠른 시간에 생명을 거둔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탄생

 

이 전 포스팅인 아폴론 신화에서 아폴론 쌍둥이 남매의 어머니인 레토가 피톤이라는 큰 뱀에게 쫓겨 다녔던 설화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는 레토가 낳을 쌍둥이들이 아버지인 제우스 다음 가는 권세를 누릴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우스의 서자인 쌍둥이 형제가 자기 자식들보다 더 큰 권세를 누릴 것이라는 예언을 전해들은 헤라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헤라는 커다란 뱀인 피톤에게 레토를 따라다니면서 그녀의 출산을 방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한 레토의 출산을 돕는 자에게는 복수를 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헤라가 저주를 이용하여 해를 입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레토를 도와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출산을 하기 어려웠던 레토는 정처 없이 떠돌다가 오르티기아라는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레토가 섬에 도착하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 파도를 높이 솟게 하여 햇빛을 막아 그녀를 도와줍니다. 덕분에 헤라는 아폴론 쌍둥이를 무사히 낳을 수 있었고, 아르테미스가 바로 아폴론의 쌍둥이인 것입니다. 쌍둥이 이기에 아폴론은 태양의 신,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 이라고 기억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둘 중 누가 오빠 또는 누나인지는 이야기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서 봐주시면 됩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미모

 

올림포스 신 중에는 뛰어난 외모로 유명한 여신들이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어머니인 레토를 괴롭혔던 헤라 여신, 어머니가 다른 언니인 아테나, 미의 여신으로 유명하며 할아버지인 우라노스 세대의 신인 아프로디테 여신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아르테미스 여신도 상당히 수려한 미모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몸매가 우월하고 기럭지가 긴 장신의 신으로 묘사되고는 합니다. 아버지인 제우스신이 어머니 레토 여신에게 반하여 오래도록 사랑을 쏟았을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으니 딸인 아르테미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미모에 대한 찬양과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린 남성들과 관련된 일화도 많을 정도라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여신과 남자

 

아르테미스 여신은 3살이 되던 해,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갖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아버지에게 조른 선물은 바로 영원한 처녀성이었습니다. 즉, 딸인 아르테미스 여신은 아버지인 제우스 신에게 자신이 평생 순결을 지키고 처녀로 남고 싶다고 간곡히 청했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는 아버지인 제우스 신과 동생인 아폴론 외에는 모든 남자를 극도로 싫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프로디테 여신은 이복 언니인 아테나와 고모인 헤스티아와 함께 평생 독신으로 살며 이성을 가까이 하지 않은 대표적인 세 명의 여신, 순결의 삼대장 중 한 명입니다. 이런 아프로디테도 자신과 잘 맞는 부분이 있다면 포용을 베풀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뛰어난 사냥꾼이었던 오리온이 있습니다. 아프로디테 여신은 오리온과 함께 사냥을 다니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쌍둥이 동생 아폴론이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에게 반하여 처녀성을 버릴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들의 사랑을 우려하고 좋지 않게 생각했던 아폴론은 어느 날, 오리온이 멀리서 머리만 내 놓은 채 수영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누나인 아르테미스에게 저 멀리 파도에 떠 있는 동그란 것을 화살을 쏘아 맞추어 보라고 제안합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은 아무것도 모른 채 활을 겨누어 오리온의 머리를 쏘아 맞춰 버립니다. 오리온이 죽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애원합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아폴론의 아들이자 그녀의 조카이며 의학의 신으로 숭배받는 이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인 제우스의 방해로 오리온은 결국 살아나지 못합니다. 아르테미스는 슬퍼하며 오리온의 시신을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리온자리가 생겨나게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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